"혼자사는 특별시?"…전남광주 비서관 소통부재 질타

기사등록 2026/11/03 11:56:46

행정사무감사서 비서실·보좌기구 역할 비판

윤주식 비서실장 "비판 인정, 향후 개선할 것"

[무안=뉴시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가 3일 오전 전남청사에서 특별시 비서실·보좌기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특별시가 아닌 혼자 사는 특별시 아닌가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비서·보좌기구의 소통 부재에 대해 시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노진성(더불어민주당·동구2) 전남광주특별시의원은 3일 오전 시의회 전남청사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비서실과 보좌관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통합특별시 출범 126일이 지난 오늘 비서관과 보좌관을 처음 본다. 정무직 비서관이 21명인 데 의회 운영위원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적도 대면한 적도 없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의원들의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은 지역 현안을 시장에게 전달한 것인 데도 비서실이 몇건인지도 모르고 있다"며 "정무직 비서들의 소통 체계와 책임 소재를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남(민주당·순천5) 의원도 "보좌기구 안에서 시장의 발언을 서로 다르게 해석해 갈등이 있다는 말이 있다"며 "비서실은 조직개편, 부시장 인사, 예산편성 등 현안마다 의회와 소통부족 논란이 있었다"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비서실과 보좌기구의 소통체계 문제는 누군가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 아니냐"며 "개선하겠다는 말보다 소통체계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의회가 시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견제와 심의 권한을 특별시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장애물로 생각하고 있고, 보좌기구 내부에서도 이런 말이 있는 것 같다. 민형배 시장이 16개 광역단체장 중 직무지지도에서 하위를 받고 언론의 지탄을 받는 이유다"고 의회 경시론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언론보도를 보면 민 시장이 협치보다 독주를 우려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정무직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도 질타했다.

윤주식 비서실장은 소통 부족을 "솔직히 인정한다. 저 자신부터 의원과 소통이 부족한 것을 반성한다"며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에 향후 개선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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