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특검, 이르면 내주 '이의제기 투표지' 추가 정밀 검증할 듯

기사등록 2026/11/01 20:04:02

국과수·공소청에 정밀 감정 의뢰할 계획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특검 이태한)이 투표지 247만여 장의 위조 여부를 가리는 공개 검증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와 장비에 대한 추가 정밀 검증을 진행한다.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 관계자, 사무원, 참관단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2026.11.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특검 이태한)이 투표지 247만여 장의 위조 여부를 가리는 공개 검증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와 장비에 대한 추가 정밀 검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28~29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송파구 투표지와 관련 장비에 대한 공개 검증을 마쳤다. 이후 반출된 투표지와 장비 중 검증 과정에서 이의가 제기된 대상을 추려 추가적으로 정밀 검증에 나선다.

이의제기된 투표지 등에 대해서는 선별 작업을 거친 뒤 이르면 다음 주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나 공소청 본청 법과학기획관 등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검증 과정에서 이의제기가 없었던 투표지 등은 선관위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옮겨졌다.

특검팀은 해당 투표지들은 분류 후 재포장(랩핑)돼 출입통제시스템 및 CCTV 등 보안설비와 보안요원이 24시간 상주하는 곳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올림픽공원 반출 시점부터 특검팀 수사관이 동행해 하차 및 적치 전 과정을 확인했고, 추후 추가 검증 가능성에 대비해 선관위에 현 상태 보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8일 송파구 개표소로 활용됐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진입해 투표지 247만여 장에 대한 공개 임의검증에 착수했다.

현장검증에는 이태한 특검을 비롯해 110여 명의 특검 인력과 경찰·국과수 감식 장비가 투입됐다.

착수 당시 현장 취재 및 개인 촬영 허용 범위를 두고 참관인과 정치권의 항의 및 설전이 이어지면서 예정보다 약 2시간 지연되기도 했으나, 검증 종료까지는 총 13시간가량이 소요됐다.

검증 작업은 물품보관장소 CCTV 영상 확보 및 투표지 상자 봉인 상태 점검 후 개봉, 투표지 인쇄 상태와 수량 확인, 투표지 분류기 등 관련 장비 수거 순으로 진행됐다. 특검팀은 이를 통해 장비의 해킹 가능성 등 정밀 검증 작업을 이어갔다.

특검팀은 향후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 및 장비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투표용지 부족 및 위조 여부 등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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