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문턱서 멈춘 KIA 이범호 "선수들 최선 다했다…내년 다시 3강 도전"[PO]

기사등록 2026/11/01 17:31:13

PO 최종전 삼성에 1-6으로 패하며 KS 진출 좌절

"젊은 선수 성장은 고무적…밑에서부터 준비해야"

[대구=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삼성에 1-6으로 뒤진 8회초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2026.11.01. xconfind@newsis.com

[대구·서울=뉴시스]박윤서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가을야구를 마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내년 재도전을 약속했다.

KIA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에서 1-6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한 KIA는 한국시리즈(KS) 문턱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내리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KIA는 4차전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4-2로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왔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발 아담 올러가 2차전에 이어 또다시 부진했고, 타선도 5안타에 그치며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럼에도 경기 후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긴 시간 포스트시즌을 치른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격려하며 "잘 준비해서 내년에 다시 도전하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2회말 공격 1사 주자 2, 3루서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 때 득점한 이재현과 강민호가 기뻐하고 있다. 2026.11.01. xconfind@newsis.com

이날 경기 승부처가 된 2회, 이 감독 역시 마운드 교체를 고민했다.

이 감독은 "올러가 맞을지 안 맞을지는 알 수 없었다. 양현종을 준비시켰지만 팔을 풀 시간이 있어야 했다"며 "올러가 잘 던져주지 못하면 경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2회 점수를 줬지만 현종이가 뒤에서 잘 막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어떤 특정 선수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정규시즌 3위로 가을야구에 올라 준PO와 PO를 치른 KIA에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라는 소득도 남았다.

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포지션이 있었고, 그 선수들이 가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팀이 많이 변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PO를 치르면서 힘들다고 느꼈던 자리나 컨디션을 채워가는 방법 등 부족한 부분을 잘 찾아야 한다. 더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충분히 연습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KIA 투수 네일과 올러, 양현종이 삼성에 1-6으로 뒤진 8회초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2026.11.01. xconfind@newsis.com

감독으로서 처음 포스트시즌 시리즈 패배를 경험한 이 감독에게도 배움이 남았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준PO부터 PO까지 좋은 경기를 해주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법을 많이 배웠다"며 "모자랐던 것을 채우고 선수들과 좋은 방법을 연구해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올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지만 내년에 무조건 KS에 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며 "밑에서부터 개선하고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내년에도 꼭 3강 이상에 드는 팀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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