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일자 관련자 모두 퇴사…의성군, 감사 착수
논란이 확산하자 관련자들은 모두 퇴사했고, 의성군은 감사에 착수했다.
1일 의성군 등에 따르면 의성문화원은 지역의 아날로그 자료를 수집해 디지털 자료로 전환하는 '의성 아카이브 DB 구축 사업'에 문화원장 A씨의 아들 B씨를 업무 보조 인력으로 채용했다.
채용 과정에서 별도 면접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은 전액 군비로 추진된다.
예산은 2024년 9000만원에서 지난해와 올해 각각 1억2000만원으로 늘었다.
원장 가족이 세금으로 운영되는 사업에 참여한 만큼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인건비 지급의 적정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무국장 채용 과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의성문화원은 지난해 신규 채용을 앞두고 기존 만 60세였던 연령 제한을 만 63세로 높였다.
이후 변경된 기준에 따라 C씨가 사무국장으로 채용됐다.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규정을 바꾼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의성문화원의 올해 전체 예산은 13억179만7000원이다.
이 가운데 운영비는 4억7779만7000원으로, 상당 부분을 국비와 지방비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A 원장은 아들 채용과 연령 기준 변경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특혜나 불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들은 당시 최저임금을 받고 일했고, 사무국장은 경륜 있는 인물을 채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다만 논란이 불거진 뒤 두 사람 모두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성군 관계자는 "관련 사안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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