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당대표·문체부 장관 한자리에
안전·입법·예산 등 범정부 차원 지원 체계 구축
정순택 대주교 "서울을 세계 청년들의 평화·희망 성지로"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성공 개최를 위해 대한민국 국회, 정부, 한국천주교계가 뜻을 모았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회·정부·교구대회 준비위원회 조직위원회 공동선언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정 종교 행사를 넘어 전 세계 청년들이 화합과 평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누는 국제행사로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정부, 교회가 공동 책임과 지원 의지를 다지며 범국가적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WYD 교구대회 준비위원장 김종강 대주교, 조직위 총괄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국회추진단 공동추진단장인 한정애·나경원 의원,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지원단장, 최형두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허은아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행사 취지 설명을 통해 "세계청년대회가 수십만 명의 청년과 각국 정상급 인사, 외교단이 방문하는 초대형 국제행사무대인 만큼 안전 대책과 수송, 입법·예산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여야를 넘어 국회와 정부, 조직위원회가 하나의 팀으로 결속해 공식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했음을 강조했다.
이어 "K-컬처와 K-방역으로 입증된 대한민국의 역량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안전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서울이 세계 청년들의 평화와 희망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야 지도부도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가톨릭 차원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전 세계 청년을 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세계 청년들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국회 추진단도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축제인 만큼, 범정부 부처와 관계기관이 협력해 참가자들이 한국의 매력적인 문화를 경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나경원 공동추진단장과 유동수 지원단장도 예산 지원과 국제문화행사 지원 법안 마련 등 실효성 있는 입법·재정적 뒷받침을 다짐했다.
특히 김종강 대주교는 본 행사 전 전국 15개 교구가 외국 청년들을 맞이하는 '교구대회'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성명은 서울에서 하지만 약속은 전국의 길 위에서 지켜질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 가정의 환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주요 인사 11명은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 개최를 위한 범정부 지원 체계 구축 ▲국회 차원의 입법·예산 지원 ▲세계 청년 환대 및 평화·화합 가치 홍보 ▲지자체 및 민간·종교계 협력 ▲국가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5개 항이 담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