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시즌 개막전서 GS칼텍스에 0-3 완패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새 시즌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 지휘봉을 잡은 김영래 감독이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김 감독은 개막전 긴장감을 패인으로 꼽았다.
한국도로공사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0-3(18-25 21-25 22-25)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급하게 감독대행으로 나서 팀의 준우승을 지켜봐야 했던 김 감독은 개막 직전 컵대회에 이어 새 시즌 개막전에서도 GS칼텍스를 상대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날 팀의 에이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3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지 않으며 한국도로공사는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선수들의 몸이 조금 무거웠다"고 돌아봤다.
그는 "할 수 있었던 부분을 못했다. 서브 공략을 특정 선수에게 하자고 얘기했었는데, 선수들이 긴장했는지 다른 쪽으로 서브를 때렸다. 상대가 무엇을 할지 알고 가자고 얘기했는데도 공만 쫓아다녔다"고 아쉬워했다.
1, 2세트를 내리 내준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 강소휘를 선발로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실제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중반까지 17-12로 크게 앞서기도 했다.
김 감독은 "후위에 마미가 있으니까 블로킹을 높이려고 했다. 그런데 목적타가 들어오면서 마미가 흔들렸다. 상대 서브가 오늘 강하게 잘 들어왔다. 우리가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세터로 경험 많은 이윤정을 대신해 신예 김다은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오늘 리시브가 잘됐다면 다은이도 더 잘했을 것이다. 공격성공률은 안 나왔지만 볼 배분 자체는 만족한다"며 "다은이도 성장을 더 해야 한다. 좀 더 정확성을 보완해야 할 필요도 있다. 장기 레이스니까 (길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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