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경기서 3이닝 4탈삼진 1실점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핵심 왼손 구원 투수로 활약 중인 배찬승은 3경기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6일 열린 PO 1차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고, 전날(30일) 4차전에서는 기습 번트를 시도한 선두타자 박재현을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PO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배찬승은 "(KIA 타자들이) 확실히 잘 친다"며 "부담감이 있지만, 그래도 내 공을 믿고 자신 있게 던지니까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구속을 유지하고 있는 배찬승은 "작년에는 후반기에 근력 운동을 거의 안 해서 막판에 힘이 떨어졌다"며 "올해는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하며 체력을 키워서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해가 개인 두 번째 가을야구인 배찬승은 "작년에는 정신없이 던졌던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공 하나하나를 의미 있고 정교하게 던지려고 하다 보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배찬승은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뒤 투구 밸런스가 향상됐다. 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도움도 받았다.
그는 "투구 과정에서 멈추는 동작을 하지 않고 팔 스윙을 크게 하는 습관을 고쳐서 밸런스가 좋아졌다"며 "후라도가 '멈춤 동작 없이 한 번에 이어서 던져보자'고 말해줘서 조언해 준 대로 해봤는데 좋았다"고 밝혔다.
배찬승의 모자에는 올해 초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재활 중인 팀 선배 투수 이호성의 등번호 '1번'이 새겨져 있다.
이에 배찬승은 "(이호성 선배가) 작년에 잘 챙겨주셔서 좋은 일이 많았다. 가끔 연락하고, 지금 경산에서 재활 중인데 많이 보고 싶다. 빨리 회복해서 내년에는 함께 활약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PO 1차전과 3차전, 4차전에 출장한 배찬승은 최종 5차전에서도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삼성은 PO의 '끝장 승부'인 5차전을 승리하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KT 위즈와 우승을 다툰다.
배찬승은 "목표는 한국시리즈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하는 것"이라며 "안도하지 않고 우승 할 때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잘 던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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