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논의 내용 언급 안 해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북한에 이어 한국을 방문 중인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교장관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 간 회담 소식을 31일 보도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최 외무상이 카시스 장관과 30일 평양 의사당에서 회담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회담에서는 두 나라 외교 부문 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강화할 데 대하여서와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국제정세에 대한 평가와 의견이 교환되였다"며 "회담은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였다"고 밝혔다.
통신은 조용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도 카시스 장관과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카시스) 외무상 일행은 29일 평양에 도착하고 30일 귀국하였다"며 "체류 기간 주체사상탑을 참관하였다"고 했다.
이외 구체적인 논의 대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카시스 장관은 평양 주재 스위스 외교사무소의 공식 재개소 및 북한 당국과의 정치적 소통 강화를 위해 29일부터 31일까지 북한과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스위스 외교부는 "이번 방문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스위스의 오랜 노력의 일환"이라며 "스위스 외교부는 10월 19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평양 사무소 재개소를 통해 북한 내 상설 외교 주재 체제를 다시 구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위스는 북한과 정치적 대화를 유지해 온 몇 안 되는 서방 국가 중 하나다.
스위스는 외교부 산하 스위스개발협력청(SDC)을 통해 평양에 인도주의 협력사무소를 운영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북한의 국경봉쇄 조치로 2020년 3월 운영이 중단됐다.
스위스는 올해 다시 문을 열면서, 북한 당국과의 정치적 접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이를 '외교사무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카시스 장관은 한국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을 잇달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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