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출향인들, 고향 지자체·기초의원 평가 시상

기사등록 2026/10/31 13:28:15

수도권 출향인 모임 ‘달구벌희망포럼’, 의정대상 제정 추진

[대구=뉴시스] '2026 달구벌희망포럼 추계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10.31.  kjh9326@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진호 기자 =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대구·경북 출향인들이 고향 지방자치단체와 기초의원들의 활동을 평가해 시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앙정치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지방행정과 지방의회의 역할을 조명하고, 지방자치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대구·경북 출향인 모임인 달구벌희망포럼은 31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워크숍을 열고 '대구·경북 우수 지자체 및 기초의원 의정대상(가칭)' 제정 방안을 논의했다.

시상 대상은 대구 9개 구·군과 경북 22개 시·군의 지방자치단체 및 기초의원이다.

매년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명씩, 최대 2명을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평가는 지자체와 기초의원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지자체는 자치혁신 성과와 행정서비스 품질, 재정 건전성 및 투명성, 대외 협력과 소통, 청렴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기초의원은 의정활동 성실성, 조례 발의 실적, 지역 현안 해결 능력, 주민서비스 개선 기여도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수도권 출향인과의 협력이나 고향 농특산물 판로 개척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활동도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수상자를 미리 정해놓고 평가하는 관행을 막기 위해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평가 점수가 80점에 미치지 못하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후보 추천도 지역 언론과 포럼이 공동으로 진행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럼은 이번 의정대상이 지자체와 기초의회 활동을 주민 눈높이에서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출향인과 고향 지자체·지방의회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가교 역할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석 달구벌희망포럼 회장은 "지역 발전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지자체와 기초의원들의 역할에서 출발한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모범적인 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 6월 출범한 달구벌희망포럼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대구·경북 출신 각계 인사들이 고향 발전과 회원 간 교류를 위해 결성한 모임이다. 전문직 종사자 등 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달구벌희망포럼 고문 이승환 ㈜에버그린 대표가 대구·경북의 새로운 발전 아이디어 발굴과 미래 전략 기획에 활용해 달라며 포럼에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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