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시카고 유권자로 사전투표
교황청은 30일(현지 시간) 성명에서 레오 14세가 우편투표를 통해 미 중간선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레오 14세는 미국 시민으로서 투표 자격이 주어질 때마다 투표권을 행사해왔다"며 "이러한 오랜 시민적 참여 관행을 지키면서 그는 시카고에 우편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또한 "교황 성하는 민주적 절차들에 참여할 시민들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믿음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레오 14세는 지난해 5월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교황에 선출됐다. 아울러 이번 참정권 행사를 통해 미국 선거에 참여한 첫번째 교황이 됐다.
교황이 되기 전인 2012년과 2014년, 2018년, 2024년 선거에도 투표권을 행사했고, 공화당 경선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는 지난 3일 우편투표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레오 14세는 교황에 오른 후 미국의 이민 및 외교정책을 정면 비판하고 평화를 촉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운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범죄 문제에 나약하다", "외교정책은 형편없다"며 교황을 직접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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