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무장단체 송유관 밸브 폐쇄…하마다 유전 원유 공급 중단

기사등록 2026/10/31 02:54:09
[브레가=AP/뉴시스] 리비아 브레가항을 지나는 원유 파이프 주변을 직원들이 확인하는 모습. 동부 군벌인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은 지난 19일 리비아의 유전 봉쇄를 지시했다. 자료사진. 2026.10.31

[트리폴리=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는 30일(현지시간) 무장단체가 하마다 유전의 주요 송유관 밸브를 폐쇄함에 따라 하마다 유전에서 자위야 정유공장으로 보내는 원유의 펌프 이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국영석유공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당 송유관이 리비아 북서부 내륙에 있는 하마다 유전에서 수도 트리폴리 서쪽 북서부 해안에 위치한 자위야 정유공장까지 원유를 운송하는 주요 시설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무장단체가 갑작스럽게 밸브를 잠그면서 송유관 내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자 시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진이 원유 이송을 중단했다고 국영석유공사는 설명했다.

밸브 폐쇄가 이어지면 일일 1만5000배럴에 상당하는 원유을 공급하는데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국영석유공사는 경고했다.

국영석유공사는 관계 당국에 밸브를 다시 열고 원유 이송을 최대한 신속하게 재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생산과 공급의 연속성을 위협하는 공격으로부터 석유 시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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