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故최불암 조문 후 옛 사진 공개…故최진실도 함께

기사등록 2026/10/31 00:00:00
[서울=뉴시스] 차인표가 공개한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당시 고(故) 최불암의 모습.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배우 차인표가 고(故) 최불암을 추모하며 고인과의 특별한 일화를 전했다.

차인표는 3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불암 선생님과 나는 1998년 MBC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만났다"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 출연했던 최불암과 차인표, 송승헌 등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고인과 팔짱을 낀 고(故) 최진실의 생전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차인표는 "드라마가 히트를 치자 그해 연말 여기저기서 선생님을 초청했던 모양"이라며 "하루는 선생님께서 날 보자시더니 당신이 가야 하는 자리에 나더러 같이 가달라고 부탁하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머뭇거리던 내게 '인표야, 네가 이번에 같이 가주면 다음번에 나도 한번 같이 가줄게'라고 말씀하셨다"며 "선생님은 그런 식이셨다. 까마득한 후배도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주셨다. 선생님이 떠나신 날 문득 그 기억이 떠오른다"고 했다.

차인표는 "아버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었다"며 "오랫동안 아버지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안녕히 가세요. 이제 아픔이 없는 곳에서 평안하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은 받은 고인은 이후 재활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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