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후퇴 황해도 실향민 정착촌… 분단 아픔 나누고 주민 화합 다져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 용지농원마을에서 실향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주민 화합을 다지는 '제16회 용지농원 마을의 날 및 연합망향제'가 31일 열렸다.
용지농원청년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정성주 김제시장, 박지원 국회의원, 이정자 시의회 의장, 박성재 황해도민회 중앙도민회장 및 임원진,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분단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참석자들은 망향제를 통해 두고 온 고향을 기린 뒤, 오후에는 친선게임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친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용지농원은 지난 1951년 한국전쟁 1·4후퇴 당시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정착해 일군 삶의 터전이다. 현재 3개 마을에 162가구, 36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국토 분단의 아픔과 망향의 한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정성주 시장은 "고향을 떠나온 실향민 여러분의 그리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실향의 아픔이 평화통일로 치유되고, 그리운 고향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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