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아파트 있어도 생활비 없으면 팔아라"…은퇴 후 자산관리 이렇게

기사등록 2026/10/31 00:25:00
[서울=뉴시스] 29일 구독자 101만명 유튜브 채널 '셀코TV' 영상에 출연한 존리 존리의부자학교 대표는 부동산 중심의 자산 구조가 노후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금융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셀코TV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는 부동산에 집중된 자산을 분산하고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29일 구독자 101만명 유튜브 채널 '셀코TV' 영상에 출연한 존리 존리의부자학교 대표는 부동산 중심의 자산 구조가 노후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금융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존리 대표는 "(국내 50대 이상 가구의)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80% 있다는 사실"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에서는 보통 부동산이 전체 자산에서 30~40%를 차지한다"며 금융자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을 소유하는 것 자체보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얼마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존리 대표는 "집에 대한 집착에서 탈출할 필요가 있다"며 주택 소유만을 경제적 성공의 기준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특히 은퇴 후 별다른 소득 없이 고가의 아파트 한 채만 보유한 상황을 경계했다. 존리 대표는 대출이 없는 15억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지만 생활비가 부족한 사례에 대해 "15억짜리에 살지 말고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가의 주택을 처분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으로 이사하는 데 거부감을 느끼는 심리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존리 대표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태도를 두고 "돈을 감정적으로 다루는 사람"이라며 타인과 비교하는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리 대표는 부동산에 묶여 있는 자금을 금융자산으로 전환해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주식은 변동성이 심하니까 주식 비중을 젊은 사람과 달리 줄여야 한다"며 배당주와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할 것을 권했다.

그러면서 60대 중반 이후의 은퇴자는 주식 30~35%, 채권 35%, 리츠 30% 수준의 비율로 자산을 배분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존리 대표는 주식시장의 가격 변동을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변동성과 위험은 다른데, 우리는 변동성을 위험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것을 권했다.

이어 "주식은 특별한 노하우가 아니라 관심"이라며 기업의 실적과 경영진, 성장 가능성 등을 분석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존리 대표는 주식의 매매 시점을 맞추는 데만 집중하는 투자 방식을 경계하며 "투자자는 회사가 잘 되기를 바라고 보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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