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급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 중 하나인 카타르가 미국산 LNG 구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 시간) 카타르 국영 QNA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우드사이드에너지와 연간 300만t의 LNG를 구매하는 장기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카타르에너지는 현재 건설 중인 미국 걸프 연안의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LNG를 구매한다.
공급은 2030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20년이다. LNG는 본선인도조건(FOB)으로 인도된다.
계약 체결 행사에는 사드 빈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 리즈 웨스트콧 우드사이드에너지 CEO 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알카비 장관은 "미국산 LNG의 추가 장기 구매를 통해 글로벌 공급 및 거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가 구매 물량으로 카타르에너지는 미국산 LNG의 최대 구매자가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LNG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더욱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골든패스 LNG 프로젝트와 확대되고 있는 미국산 LNG 구매 포트폴리오는 LNG 산업에서 카타르에너지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 및 사업 다각화 전략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이번 계약이 세계 에너지 구성에서 LNG의 장기적인 역할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연하고 다변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LNG 공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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