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일 이후 17일 만에 탄도미사일 재발사
APEC 앞두고 존재감 과시…600㎜ 초대형 방사포 추정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지난 12일 이후 17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오늘(29일) 오후 12시 30분경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0여발을 포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 사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2일 이후 17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은 900㎞ 이상을 비행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 수에 대해 10여발이라고 밝혔는데, 이로 미뤄볼 때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600㎜ 초대형 방사포(KN-25)일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다연장 로켓포를 '방사포'라고 부르는데, 한미 군당국은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다.
이날 도발은 지난 21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예고하고 북한이 122㎜ 자주포를 서부전선 최전방에 배치한 뒤 이뤄졌다.
내달 중순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앞두고 남북 군사적 긴장감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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