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 성료…아날로그 감성 선사

기사등록 2026/11/01 16:00:00

월명동 일원서 진행…느린엽서 쓰기·수상작 전시 등 호응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월명동 군산우체통거리 일원에서 개최한 '제9회 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7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지역특화형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축제는 점차 사라져가는 손편지 문화를 확산하고,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으로 따뜻한 정서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기간 현장에서는 '느린 엽서 쓰기', '우체통거리 캐릭터 의상 체험', '우체통 에코백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전북 예술버스 공연을 비롯한 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사전 행사로 진행된 '손편지축제 엽서쓰기대회'와 '내가 그리는 우체통 대회' 수상작들이 거리 곳곳에 전시돼 방문객들에게 공감과 소통의 장을 선사했다.

배학서 군산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장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주민들의 협력 덕분에 손편지축제가 9회째를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체통거리가 전국에서 찾아오는 문화 거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군산우체통거리가 주민 주도 도시재생사업의 대표 사례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손편지축제의 성공적인 안착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도시재생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우체통거리는 2016년 월명동 도시재생선도사업 주민공모를 시작으로, 2017년 주민들이 경관협정운영회를 조직해 시와 경관협정을 체결하며 조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