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에스테틱 서저리 저널'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가슴에 자가 지방을 이식한 여성들의 1년 뒤 지방 유지율은 평균 60% 안팎에 그쳤지만, 시술 만족도는 93%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학술지 '에스테틱 서저리 저널(Aesthetic Surgery Journal)'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 토르베르가타대 피에트로 젠틸레 부교수와 그리스 메트로폴리탄 종합병원 아리스 스테로디마스 과장 연구팀은 가슴 자가 지방 이식술 관련 임상연구 40건을 종합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총 5684명이다.
분석 결과 시술 1년 뒤 평균 지방 유지율은 61.3%에 그쳤다. 반면 환자들의 종합 만족도는 93.1%로 집계됐다.
가슴 자가 지방 이식술은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채취한 지방을 가슴에 주입해 크기와 형태를 보완하는 시술이다. 이식한 지방 일부는 체내에 흡수돼 가슴 볼륨이 줄어들지만, 인공 보형물 없이 자신의 지방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촉감과 형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식한 지방 일부가 흡수되더라도 자연스러운 가슴 모양과 촉감, 윤곽 개선 등이 높은 시술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연구마다 만족도 평가 방식과 추적 관찰 기간이 달라 모든 환자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식한 지방이 흡수되는 정도에 따라 추가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높은 만족도와 별개로 시술에 따른 부작용 위험은 고려해야 한다. 이번 연구에서 집계한 전체 합병증 발생률은 25.9%였다. 대부분은 영상검사에서 발견되거나 만져지는 비교적 가벼운 이상 소견이었다. 지방괴사는 8.8%, 석회화는 1.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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