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오늘 3분기 실적 발표…'역대급 주주환원책' 내놓나

기사등록 2026/10/28 04:30:00

3Q 영업익 77조 전망 '사상 최대치'

추가 주주환원책 주목…"50조~60조원 기대"

솔리다임 자금 조달 방안에도 관심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jtk@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성적표를 발표하는 가운데,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대규모 추가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친 만큼 특별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추가 주주환원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이 본격화되고 범용 D램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70조원을 넘기며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매출 98조2257억원, 영업이익 76조9640억원이다.

일각에서는 영업이익이 80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추가 주주환원책 발표에도 쏠리고 있다.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주주환원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보통주 2407만주를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긴 것이다.

앞서 회사는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구체적인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내놓을 추가 주주환원 규모가 50조~6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특별배당과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8년 투자한 일본 키옥시아 지분 매각 대금을 특별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미국 낸드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향후 투자 재원 확보 방안을 제시할 지도 관심사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솔리다임의 미국 나스닥 상장 검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초 솔리다임 상장을 통해 미국 현지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상장 검토가 중단되면서 다른 자금 조달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현금 조달, 회사채 발행, 금융기관 차입, 솔리다임 자체 현금 투입 등의 차선책들이 거론된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상장 철회 배경에 대해서도 이날 구체적으로 설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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