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국방부·합참 계룡대 이전방안 제기…3군 본부와 연계 주장

기사등록 2026/10/27 14:02:24 최종수정 2026/10/27 14:18:40

강신철 국방장관, 펜타곤 거론 "검토하겠다" 답변

[계룡=뉴시스]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 2026.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27일 주장했다.

황 의원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국방부와 합참의 이전 문제는 일반 행정기관과는 다른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등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오는 2031년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황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부처 이전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국방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국방부와 합참은 별도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를 세종시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것도 해양산업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판단이었다"며 "국방부 역시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와 결합할 경우 국방정책 수립과 작전 수행 간 연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최근 계룡대에서 열린 육·해·공군 국정감사 과정에서 문서고와 지하 벙커 등 주요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며 "전시 상황에서도 합동작전 지휘가 가능한 시스템과 보안시설이 집약적으로 구축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특수 보안·지휘시설을 필요로 하는 국방부와 합참을 일반 행정기관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국방부와 합참은 각 군 본부가 한곳에 모여 있는 미국 펜타곤 체제가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관련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계룡대는 육·해·공 3군 본부가 함께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중심"이라며 "국방부와 합참이 계룡대로 이전할 경우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고, 미국 펜타곤과 같은 통합 국방행정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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