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치 지하수 관정 메운다…올해 26곳 원상복구

기사등록 2026/10/27 10:01:04

오염물질 유입 막고 지하수 보호

상반기 21곳 완료…하반기 5곳도

[제주=뉴시스] 제주 지하수 관정의 수위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지하수 오염 예방을 위해 올해 3억원을 투입, 방치된 지하수 관정 26곳을 원상복구한다고 27일 밝혔다.

원상복구는 사용하지 않는 관정의 시설물을 철거하고 내부를 메워 오염물질이 지하수로 흘러들지 않도록 막는 작업이다.

도는 지난해 15곳을 복구한 데 이어 올해 정비 규모를 확대했다. 상반기에는 제주시 10곳과 서귀포시 11곳 등 21곳을 정비했으며, 하반기에는 제주시 1곳과 서귀포시 4곳 등 5곳을 추가로 복구할 계획이다.

도는 전체 수자원의 96% 이상을 지하수에 의존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사용하지 않는 관정이 비용 부담 등으로 방치되지 않도록 원상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하수법에 따라 관정 원상복구는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를 받은 사람이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도는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도가 추진하는 원상복구에 동의한 관정에는 직접 복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이용종료 신고와 원상복구 동의서 제출, 현장조사 등을 거쳐 확정한다.

행정명령이나 개발사업에 따라 원상복구 의무가 있는 관정과 공공시설에 해당하는 관정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임홍철 제주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주변에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지하수 관정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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