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내려놓고 쉼을"…발달장애인 부모 템플스테이

기사등록 2026/10/27 10:11:49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발달장애인 부모 위한 행사

수도권 5개 사찰서 선명상·차담·사찰음식 체험

돌봄 지친 부모들에게 휴식과 치유 선사

[서울=뉴시스] 템플스테이 스님과의 차담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2026.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템플스테이를 사찰 5곳에서 진행했다.

사업단은 이달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연계해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나눔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업단이 일상 속 돌봄으로 지친 부모들에게 휴식과 치유 기회를 제공하려고 기획한 템플스테이다.

10월 한 달간 수도권 지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5곳에서 펼쳐졌다. 서울 진관사(15일)와 심택사(16일·23일), 경기 수원사(23일)에서는 당일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경기 용인 보덕관음사와 경기 성남 대광사에서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됐다.

사업단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고요한 산사에서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사찰별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진관사에서는 스님과의 차담과 선명상, 심택사에서는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문화사업단은 사회공익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나눔 템플스테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발달장애인 자녀 부모들을 위한 템플스테이 체험을 지원해 오고 있다. 돌봄 부담을 짊어진 부모들이 마음을 돌보고 일상으로 돌아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문화사업단장 일화스님은 "발달장애인 자녀를 돌보는 부모님들에게도 잠시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돌봄과 치유가 필요한 이웃들이 그 부담을 홀로 짊어지지 않도록 사회가 함께 마음을 나누고 보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웃들의 어려움을 함께 살피고, 템플스테이를 통해 사회적 돌봄과 나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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