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9시50분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에서는 새벽 귀갓길 여고생을 들이받은 만취 역주행 사고를 다룬다. 공개된 영상에는 일방통행 도로를 빠르게 역주행하던 차량이 인도 펜스를 뚫고 학생을 그대로 덮치는 참혹한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가해 운전자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 무면허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긴다.
제작진은 피해 학생의 어머니인 제보자를 통해 사고 당시의 상황을 들어본다.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딸을 기다리던 제보자는 구급대원의 연락을 받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전한다. 당시 딸은 피투성이가 된 채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였으며, 병원 이송 후 CT 촬영을 기다리던 중 심각한 뇌경련까지 발생했다고 회상한다.
다행히 딸은 사고 이틀 만에 의식을 되찾았으나, CCTV에 포착된 사고 직후의 상황은 더욱 충격적이다. 만취 운전자와 동승자가 현장 수습에만 몰두하는 사이 피해 학생은 약 20~30분간 도로에 방치됐으며, 목격자의 신고로 뒤늦게 구조됐다는 것.
더욱이 가해 운전자는 현장에서 "운전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했고, 경찰은 만취로 진술이 어렵다는 이유로 가해자들을 귀가시켰다고 밝혀져 분노를 자아낸다. 사고 발생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피해 학생은 코·이마·다리 골절 등 전신 중상으로 장기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심각한 트라우마로 심리 치료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제보자는 "현재 가해 운전자는 구속 송치, 동승자는 음주운전방조 혐의로 불구속 송치돼 재판을 대기 중이다"라고 전한다.
이어 사람을 차량에 매단 채 돌진한 충격적인 사건도 조명한다. 공개된 영상에는 갑자기 끼어든 차량에 항의하던 제보자를 향해 상대 차량이 돌진하는 아찔한 순간이 담겨 있다. 상대 운전자는 차량 앞을 가로막은 제보자를 향해 전진과 정지를 반복하다 급기야 속도를 높여 돌진했다.
결국 제보자는 차량에 매달린 채 끌려가다 바닥에 튕겨 나갔으며, 사고 당시의 기억마저 잃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다. 여기에 가해 운전자로부터 사과 한마디조차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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