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분기 영업익 5253억…"역대 최대실적"

기사등록 2026/10/27 09:33:33

잠정실적 대비 매출 755억원·영업이익 153억원 증가

신약·차세대 제품 R&D 비용 반영하고도 최대 영업익

[서울=뉴시스] 사진은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셀트리온 3분기 영업이익이 5253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755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1%, 영업이익은 7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3.3%로, 4.0%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확정 실적은 지난 12일 발표한 잠정실적보다 매출액 755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 늘어난 수치다. 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판매 확대와 제품 구성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제품군 매출만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증가한 9058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제품 매출에서 신규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전분기 대비 2%포인트 높아졌다. 신규 제품군의 비중은 올해 연말까지 7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율도 개선되며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을 21.2%포인트 웃돌았다. 합병 첫해인 2024년 3분기 23.6%였던 영업이익률은 이번 분기 33.3%를 기록하며 약 10%포인트 늘어났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와 미국 브랜드 ‘짐펜트라’는 3분기 합산 매출 25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104억원으로,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도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8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플라이마는 올해 2분기 기준 유럽에서 약 22%(IQVIA)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오말리주맙)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499억원보다 542.3% 대폭 증가했다. 유럽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출시 효과를 활용해 주요국 입찰을 확보하고, 국가별 직접판매 전략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이달 초 미국에 출시된 옴리클로는 현지 최초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과 동일한 전체 적응증 및 상호교환성 지위, 3개 용량 제형 등을 확보한 상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는 최근 미국 대형 의료 기업과 단독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해 환급 커버리지, 판매 채널을 함께 확보했다.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를 통한 보험 시장뿐 아니라 다수 병원 공급망을 확보하며 판매 채널을 넓혔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판매 지역을 넓히는 동시에 항체약물접합체 등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기존 사업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수익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옴리클로 미국 출시 등 신규 제품군의 판매 지역 확대를 바탕으로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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