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딸에게 전해주세요"…배민영수증 프로젝트 '인기'

기사등록 2026/10/27 09:09:31 최종수정 2026/10/27 09:14:25

음식 주문 요청사항에 담긴 일상 이야기

[서울=뉴시스] 배민영수증 브랜드 캠페인. (사진=배달의민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배달의민족(배민)이 음식 주문 요청사항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선보인 브랜드 캠페인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

27일 배민에 따르면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배민영수증 프로젝트' 캠페인 영상은 26일 기준 조회수 530만회를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은 배민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고객들이 남기는 요청사항에 주목했다. 음식에 관한 단순한 주문을 넘어 가족에 대한 사랑과 주변 사람을 향한 감사 등 일상 속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음식이 가진 온기를 조명했다.

영상은 '국물은 따로 주세요', '오이는 빼주세요' 등 익숙한 요청사항으로 시작한다. 이어 '기숙사에 있는 아픈 딸에게 따뜻하게 전해주세요', '혼자 보내는 설날인데, 영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지막 출근 앞두신 아버지의 정년퇴직 케이크입니다' 등 음식에 담긴 사연을 소개한다.

'저 40분 전에 헤어졌어요. 진짜 맵게 해주세요'처럼 이별의 아픔을 유머로 풀어낸 메시지도 등장한다. 짧은 요청사항에 담긴 다양한 사연을 통해 고객과 음식점, 배달을 잇는 일상의 소통을 보여준다.

배민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문 요청사항이 단순히 음식 조리 방법을 전달하는 기능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전하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태호 우아한형제들 CI팀장은 "AI로 누구나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된 요즘일수록 음식의 온기를 전하는 배민은 더 사람다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서비스를 돌아보다 영수증 속 요청사항에서 고객들이 편지를 쓰듯 마음을 건네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