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차병원 "망막치료 후보물질 효과발표"

기사등록 2026/10/27 09:19:58

망막 오가노이드 활용…국제 학술지 게재

[서울=뉴시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회사의 RGB 연구소와 차병원 안과 유혜린 교수팀이 인간 망막을 재현한 '망막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망막 손상 및 치료 후보물질의 효과를 평가한 공동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Cell and Developmental Biology'에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제공) 2026.10.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차병원이 망막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해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회사의 RGB 연구소와 차병원 안과 유혜린 교수팀이 인간 망막을 재현한 '망막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망막 손상 및 치료 후보물질의 효과를 평가한 공동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Cell and Developmental Biology'에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망막 오가노이드는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망막 조직을 실험실에서 재현한 것으로, 실제 사람의 망막에 가까운 환경에서 질환을 연구하고 신약 후보물질의 효과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연구에서 공동연구팀은 인간 줄기세포로 망막 오가노이드를 제작한 뒤, 저산소 환경에서 발생하는 망막 손상을 재현했다. 실제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자 망막 오가노이드의 조직 구조가 무너지고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변화가 관찰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어 연구팀은 천연 유래 성분인 이카린(Icariin)을 세포외소포(EV)에 담은 치료 후보물질을 적용해 손상된 망막 조직의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망막 신경세포 및 시각 기능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세포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의 개선 효과도 파악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특정 세포의 생존 여부만을 확인하던 기존 실험에서 나아가, 망막 조직 전체의 구조적 변화와 치료 반응을 함께 살펴볼 수 있게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기술은 향후 망막 질환의 발생 원인 규명과 신규 치료 후보물질 선별에 활용될 전망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인간 유래 조직을 통해 치료 반응을 확인함으로써 동물실험을 보완하고,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임상 전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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