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청년 AI 성장권 오픈 토크 참석
서울시는 27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 AI 성장권 지원 시범 사업' 정책을 청년들에게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는 'AI로 여는 청년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주제로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대학생·취업 준비생, 인공 지능 전문가, 기업·대학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50만명에게 1년간 고성능 AI 이용권을 제공하는 '청년 AI 성장권 지원 시범 사업' 세부 지원 계획을 소개했다. 이 사업 예산은 지난달 서울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 포함됐지만 민주당이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시는 인공 지능 이용권 제공과 함께 맞춤형 과제 수행·첨삭, 수준별 교육, 전문가 상담 등을 연계해 청년들이 학업·취업·창업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청년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수준에 맞는 과제를 선택하고 인공 지능을 활용해 스스로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참여자들이 연간 1개 이상 과제를 수행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학업·취업 분야에서는 학습 자료 정리와 자기 소개서 개선 등을, 직무·창업 분야에서는 업무 데이터 분석·자동화와 제품·서비스 시제품 제작 등을 다룬다. 대학·기업·소상공인·공공 기관과 협력해 실제 현장 수요를 반영한 과제를 발굴한다.
과제 수행 과정에서는 'AI 첨삭 에이전트'를 활용해 보완점을 안내하고 필요한 온라인 교육을 추천한다.
모든 참여자에게 온라인 교육·실습을 제공한다. 또 ▲AI 질문 작성·답변 검증 ▲데이터 분석·업무 자동화 ▲앱·웹 시제품 구현·서비스 개발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현직자·AI 전문가 멘토링, 기업 협력 프로젝트, 해커톤, AI 에이전트 경진 대회 등 심화 과정을 연계한다.
지원 내용은 청년 실제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서울시가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실시한 2차례 설문 조사에는 1차 6466명, 2차 7749명이 참여했다. 1·2차 조사 응답자 중 청년(만19~39세)의 85.1%가 사업 참여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조사에서 유료 인공 지능을 구독하지 않는 청년 응답자의 75.4%는 구독료 부담을 이유로 꼽았다. 고급 기능 활용과 활용법 교육에 대한 관심도 컸다.
경제적·사회적 여건에 따른 인공 지능 활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사회 배려 청년을 우선 모집·선정한다. 우선 모집 대상은 기초 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장애 청년, 국가 보훈 대상자, 자립 준비 청년, 가족 돌봄 청년, 고립·은둔 청년, 가정 밖 청소년, 청년 부상 제대 군인 등이다. 잔여 이용권은 일반 청년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돌봄 일정 관리와 구직 서류 작성 등 생활·자립에 필요한 활용법을 배우는 맞춤형 'AI 동행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모든 참여자는 서비스 최초 이용 전 온라인 윤리 교육을 필수로 이수하고 이후에도 분기별 의무 교육을 받는다. 인공 지능 생성 정보 사실·출처 확인, 오류·편향 점검, 개인 정보·저작권 보호 등을 다룬다.
개인 정보와 입력·출력 데이터 보호 조치를 마련한다. 사업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하고 입력·출력 데이터의 상용 모델 학습 이용 제한을 계약에 명시해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청년들이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용 환경과 배움의 기회를 넓히겠다"며 "청년 AI 성장권을 통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결과물로 만들고 그 경험이 취업과 창업, 자립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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