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회 등은 26일 공동 성명을 통해 "대학 운영 실패와 도덕적 신뢰 상실의 책임이 있는 윤 총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충북대와의 통합 무산과 해외출장에 관한 논란이 빚어지면서 총장 사퇴 요구가 나온지 닷새만에 대학 교내에서 같은 주장이 되풀이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들은 "국정감사에서 재정지원금 환수 조항을 적용하라고 (국회가)교육부에 촉구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며 "총장이 일찍 책임을 인정하고 물러났다면 사태를 피하거나 최소한 줄일 여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적 예산을 쓰는 해외출장은 목적과 필요성, 성과가 구성원과 국민에게 설명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총장의 도덕성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대학 전체의 명예와 직결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날 공동 성명에는 교수회, 국공립교수노조, 교통대 직원회, 공무원노조 교통대 지부, 국립대노조 교통대 지부, 조교 노조가 참여했다.
내년 4월 임기가 만료하는 윤 총장은 지난해 12월 통합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직후 사퇴한 고창석 전 충북대 총장과는 달리 총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국감 자료에 따르면 윤 총장은 2025년 1월 11일 동안 미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예산 1880만원보다 2583만원 많은 4463만원을 썼으나 주요 목적이던 네바다주립대와의 협정은 체결하지 않았다.
같은 해 6월 네팔 출장은 운전하는 직원까지 동원했고, 2024년 1월 LA와 샌프란시스코 출장 이후에는 출장보고서도 등록하지 않아 외유성 출장 논란이 일었다.
국감 현장에서 윤 총장은 "다른 대학 총장들도 비슷한 횟수로 (해외출장을)다니고 있다"고 항변했다.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 깊이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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