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강한 KIA 박재현 "준PO에선 활약 못 해…PO에선 보답할 것"[PO]

기사등록 2026/10/26 17:43:55

LG와의 준PO 3경기에서 타율 0.214로 부진

올 시즌 대구 타율 0.444…"운이 좋은 것 같다"

[대구=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26.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활력소 박재현이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버릴 것을 다짐했다.

올 시즌 내내 대구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박재현은 앞선 시리즈에서 맹활약했던 선배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박재현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자신의 가을야구 두 번째 시리즈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박재현은 자신의 첫 가을야구였던 LG 트윈스와의 준PO 3경기에서 타율 0.214(1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 실책도 저질렀다.

이에 박재현은 "준PO 때도 제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는데 선배님들이 너무 커버를 잘해주셔서 제가 못한 게 묻혔다"며 "이번 PO에선 제가 보답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3차전 경기, 13-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IA 박재현, 김호령, 박민이 기뻐하고 있다. 2026.10.20. photocdj@newsis.com

준PO를 3전 전승으로 마친 KIA는 전날(25일) 예정됐던 PO 1차전도 비로 밀리며 6일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에 준PO 내내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KIA 타선의 감각이 떨어지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박재현은 "훈련할 때 보면 선배님들도 그렇고 다들 감이 좋으신 것 같다. 준PO 때 했던 기세가 또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금은 누구 한 명이 못 쳐도 다른 사람이 충분히 메워줄 수 있는 정도의 컨디션인 것 같다"며 "저는 선배님들, 형들을 믿기 때문에 믿음을 갖고 오늘 야구할 생각이다. 앞에서 깔아주는 게 제 역할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박재현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5.17.

프로 2년 차인 박재현은 올 시즌 줄곧 KIA의 리드오프로 나서며 타율 0.293 19홈런 6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2를 작성하며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대구에서 강했다. 박재현은 올 시즌 대구에서 치른 7경기에서 타율 0.444(36타수 16안타)에 홈런도 3개나 치며 크게 활약했다.

하지만 박재현은 "저도 제가 여기서 왜 잘 치는지 잘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는 "운이 좋은 것 같다. 대구가 다른 구장이랑 크게 다른 건 없는데 그냥 운이 조금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제 가을야구 경험치도 쌓은 만큼 자신감도 충만하다.

박재현은 "특별히 긴장되거나 하진 않는다. 준PO 때도 첫 번째 경기 이후로 크게 긴장되진 않았다. PO는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비슷할 것 같다"며 "지금 우리 팀이 뭉치는 힘이 엄청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이기려는 의지도 엄청 강하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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