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협의회 홍지선 국토부 장관과 간담회
유해 수습 부실 조사 책임 판단 직원 8명 특정
11월 중 유해 재수색 결과 정부 차원 브리핑도
국토교통부와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26일 오후 전남광주 무안국제공항에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홍 장관 취임 이후 유가족 협의회와 처음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해 부실 수습 관련자 징계와 사고현장 정리 경위, 공식 사과 및 피해 회복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국토부는 우선 국무조정실 차원의 유해 수습 부실 조사 과정에서 책임이 있다고 판단된 직원 8명을 대상으로 징계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당사자 의견을 듣는 개인 소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인사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하고 최종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유해 재수색 결과에 대한 정부 차원 브리핑도 진행된다
지난 22일까지 진행된 참사 희생자 유해 수색에서는 유해 추정물 1711점과 유류품 907점, 기체 잔해 1688.9㎏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을 통해 희생자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정부는 국과수 감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달 중순 이후 추모 행사를 열고 합동 장례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개별 장례를 희망하는 유가족에게는 유해 인도와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사 당시 여객기가 충돌한 콘크리트 둔덕과 관련해서도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밖에 무안공항 재개항과 관련해 '유가족과의 합의를 강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 개선 대책을 바탕으로 재개항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홍 장관은 "사고 수습과 유해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재개항 지연의 주요 원인"이라며 "로컬라이저 개량과 활주로 구조적 문제에 대한 보수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재개항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유가족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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