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의원, 복지부 제출 자료 공개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 결과 의료기관별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26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 세부 내용을 보면 전국 80개 병원이 신청한 가운데 53곳이 지정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각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에서 진료 및 교육, 지역 내 협력체계 강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중증응급질환 및 외상 등 필수의료 분야 응급환자 수용과 최종 진료 제공 외에도, 지방정부, 119구급대, 지역 내 타 의료기관 등과 협력을 통한 지역 이송지침 개정·운영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 평가는 정량평가 60점, 정성평가 40점을 바탕으로 진료 실적과 의료기관 협력 등 최대 5점을 부여받을 수 있어서 최고점은 105점이다.
정량과 정성을 포함한 총점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대병원으로 101.1점이었다. 아주대병원은 100.4점으로 뒤를 이었다. 두 병원이 유이하게 100점을 넘겼다.
서울권을 보면 서울동남권에서는 서울아산병원(85.4점), 서울동북권에서는 고려대안암병원(73.7점), 서울서남권에서는 고려대구로병원(81.2점), 서울서북권에서는 세브란스병원(92.4점)이 최고점을 받았다.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은 68.2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60.6점, 삼성서울병원은 50.8점 등을 획득했다. 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선정되지 않았다.
수도권 중 인천에서는 인하대병원(95.8점), 경기동남권에는 분당차병원(90점), 경기동북권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86.7점), 경기서남권에서는 아주대병원(100.4점), 경기서북권에서는 명지병원(77.8점)이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비수도권 원주충주권에서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89.6점), 대전권에서는 충남대병원(88.6점), 충남천안권에서는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95.4점), 충북청주권에서는 충북대병원(75.4점)이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전남대병원 101.1점, 전남목포권 목포한국병원 75.1점, 전남순천권 성가롤로병원 83.5점, 전북익산권 원광대병원 84.1점, 전북전주권 전북대병원 96.4점, 경북구미권 구미차병원 58점, 경북안동권 안동병원 89.1점, 경북포항권 포항성모병원 63.9점, 대구권 대구가톨릭대병원 65.3점, 경남진주권 경상국립대병원 84.4점, 경남창원권 창원한마음병원 75.4점, 부산권 동아대병원 86.4점, 울산권 울산대병원 79.3점, 제주권 제주대병원82.5점, 강원영동권 강릉아산병원 73.9점, 강원춘천권 강원대병원 66.4점 등이 각 권역별 최고점이었다.
이만희 의원은 "상급종합병원은 대한민국 최고 병원으로서의 명예와 수가 등의 각종 혜택은 챙기면서도 일부 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실망스럽다"며 "국정감사에서 다시 한번 이 문제를 분명하게 짚고 넘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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