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키움증권은 26일 지슨에 대해 최근 망분리 완화 관련 속도조절론과 내년 보안 규제 의무 시행 등에 따른 수혜를 예상하며 회사가 중장기 성장 기틀을 다졌다고 분석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금융권을 비롯한 해킹 이슈 확대로 인해 망분리 완화와 관련된 속도조절론이 대두되고 있다"며 "결국 폐쇄망 보안의 대안으로 물리적 보안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주민등록번호 분리보관 의무화 제도에 물리적 보안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 관련 수요가 더욱 폭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슨은 도청탐지, 불법촬영, 무선백도어 등 3대 보안솔루션을 주력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캐시카우인 도청탐지 장치는 98.9%의 독점적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을 기록 중이다.
불법촬영 탐지 제품은 내년 2월 공중화장실 26만 칸에 대한 설치 의무화 조치에 따라 관련 시장이 개방을 앞두고 있으며, 회사는 현재 60% 수준인 점유율을 8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학교 및 상업시설 등 준공공 시장으로 적용이 확대될 경우 잠재 시장은 200만 칸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백도어 솔루션의 경우 올해부터 영업활동이 활발해진 영역으로, 상반기 시범 사업을 통한 도입이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무선백도어와 관련해 해당 매출로 상반기에만 17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연말과 내년부터는 전체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제품 특성상 면적당 설치가 이뤄져 대단위 면적인 데이터센터는 큰 규모의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융권 및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무선백도어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가장 높은 성장성이 나타날 사업 부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순항에 힘입어 지슨의 2026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관측됐다. 4분기에 실적이 집중되는 구조상 하반기 실적 확대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동사 제품 매출원가율은 20~25%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손익분기점(BEP) 레벨을 넘어서면 본격적으로 레버리지가 발생하는 구조"라며 "내년 의무시행 확대로 구축 매출이 늘어나게 된다면 이후 유지보수 및 관제서비스 등 반복매출이 깔리게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계단식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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