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올해 中 승용차 판매 1850만대로 22% 급감"

기사등록 2026/10/26 14:53:14 최종수정 2026/10/26 16:24: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내 승용차 판매량이 올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공상시보와 인베스팅 닷컴, 경제통에 따르면 추이둥수(崔東樹)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사무총장은 26일 승용차판매 대수가 2026년 한해 동안 1850만대에 그친다고 예상했다.

이는 작년 2374만대보다 22% 감소한 수준으로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1929만대에도 못 미친다.

추이 사무총장은 정책 변화와 국제유가 상승,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부품 가격 상승, 소비심리 약화 등 단기 악재가 겹치면서 금년 자동차 시장이 애초 예상보다 크게 위축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 악화도 부담을 주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천스화(陳士華) 부비서장은 최근 자동차 공급망 회의에서 생산과 판매 규모가 계속 커지는 가운데 업계 이익률이 지난 10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2026년 상반기 완성차 제조업의 평균 이익률은 1.5%로 하락했다. 자동차 업계의 가격 인하 경쟁이 이어지면서 판매를 늘려도 수익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추이 사무총장은 단기 악재가 완화하고 원가 부담이 줄어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가 정상화하면 내년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7년 국내 승용차 소매판매 증가율을 그는 0∼5%로 예상했다. 중간값은 2%다. 올해를 1850만대로 잡으면 내년 판매량은 약 1887만대에 상당한다.

내년 회복 요인으로는 신에너지차 구매세 우대 종료를 앞둔 수요와 춘절( 설) 전 구매 증가, 국제유가 안정, 탄산리튬 가격 하락, 자동차 재고 조정 마무리, 신차 출시 정상화 등을 거론했다.

재고 조정이 일단락하면 완성차 업체의 판매점 출하량이 소매 판매보다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다만 판매 회복이 곧 수익성 개선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내년에도 업체와 브랜드 간 양극화가 심해질 공산이 농후하다.

추이 사무총장은 2026년 판매 감소를 장기적인 시장 성장력 상실보다는 단기 요인이 겹친 결과로 평가했지만 내년 판매가 증가하더라도 2025년 수준을 회복하기는 힘들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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