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전통시장·문화예술·장애인·민간매각 등 제시
황규철 군수 "내년초 8개 읍면 순방때 군민께 보고"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1년 후 신청사로 이전하는 충북 옥천군이 현청사 활용에 관한 견해를 듣는 자리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26일 오전 군이 옥천군다목적회관에서 주최한 '신청사 이전에 따른 현청사 활용방안 주민의견 수렴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내년 하반기면 빈 공간이 될 청사와 관련, 개축후 준공공청사, 역사문화박물관, 로컬푸드직매장, 복합커뮤니티, 문화예술회관, 장애인회관, 청년창업공간, 사회단체복합공간 등으로 활용하자고 제의했다.
공간이 좁아 주차 전쟁을 치르는 옥천보건소와 5일장(공설시장)을 현청사 터로 옮기자는 의견도 냈다.
간담회를 진행한 황규철 군수는 "최근 몇몇 중견기업과 국가기관이 현청사 터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소개한 후 "연말까지 두 달간 주민 의견을 더 폭넓게 수렴하고 최적의 방안을 정해 군의회에 보고한 후 내년 초 8개 읍면 순방 때는 결정된 방안을 설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군은 현재 사용하는 옥천읍 삼양리 청사에서 약 700~800m 떨어진 옥천읍 문정리 303-1에 신청사를 짓고 있다. 신청사 대지면적은 3만6107㎡(약 1만920평)이고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연면적 1만9334㎡)에 군과 의회가 입주한다. 내년 2월 준공하는 게 목표다.
1978년 준공(본관 기준)한 현 청사는 너무 낡아 안전도 C등급인 건물이지만, 부지 위치만큼은 금싸라기다.
경부고속도로 옥천IC 톨게이트가 직선거리 200m여서 활용가치가 높고, 지목은 주거지역(제2종일반주거지역)에 속해 있다.
군이 2024년 '옥천비전 204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할 때 시행한 탁상감정에서 평가금액은 393억원이었다.
현청사가 자리 잡은 땅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이라서 군계획 조례에 따라 최고 250% 용적률을 적용받을 수도 있다. 대지면적은 2만2645㎡(6850평), 연면적(본동, 지상3층)은 6628㎡(2004평)이다.
최대한 확장할 수 있다면, 개발가능면적은 5만6612㎡(1만7125평)가 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