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서 수상…전통 장 연구·한식 세계화 공로 인정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샘표는 전통 장의 현대화와 해외 식문화 연구 등 한식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샘표에 따르면 수상은 2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한식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한식의 날(10월24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이자 샘표 창립 80주년이기도 하다. 샘표는 1946년 창립 이후 간장과 발효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2001년에는 콩과 소금만으로 만드는 전통 한식간장의 대량 생산에 성공해 '맑은조선간장'을 출시했다. 이후 발효 기술을 발전시켜 2010년 순식물성 요리에센스 '연두'를 선보였다.
연두는 전통 장 특유의 진한 색과 향을 줄이면서 감칠맛을 살린 제품으로, 2018년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와 지난해 독일 아누가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해외 시장에 우리 장을 알리기 위한 활동도 이어왔다. 2010년 '글로벌 장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스페인 요리과학연구소 알리시아와 공동 연구를 통해 유럽 식재료와 조리법에 한국의 장을 활용한 레시피 150여개를 개발했다.
또 현지 식문화에 맞춰 짠맛과 매운맛을 조절한 '유기농 고추장', 콩 대신 완두를 사용한 '완두간장' 등도 선보였다.
2016년부터는 장과 발효 중심의 연구를 식재료와 조리법 전반으로 확대했다. 셰프와 과학자, 영양학자 등이 참여하는 '우리맛 연구'를 통해 식재료와 소스, 레시피 등을 분석하고 연구 결과를 쿠킹클래스와 워크숍 등으로 공유하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그동안 쌓아온 연구 역량과 식문화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맛의 가치를 세계에 제대로 알리고 지속가능한 한식 세계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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