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 북중관계 복원…신압록강대교 개통, 대북제재 무력화"
"중국 면면 살펴보면 미국 관계 담당했던 사람들까지 망라해 나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중 일정과 관련해 "경제 협력을 포괄해 북중 관계를 완전히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렇게 봐야 된다"고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번에 나왔던 중국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외 업무와 관련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망라됐다. 주요한 포인트 중에 주로 미국과의 관계를 담당하던 사람들까지도 망라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은 경제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맞다. 하노이 노딜 이후 외교적으로 조용히 해왔었는데 이제 김정은 위원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여보겠다는 시그널로도 읽힌다"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거냐 그것은 아니라고 분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계기로 북·중 간 경제 협력을 복원시키겠다는 것이고 그 상징이 신압록강대교다. 10년 동안 마지막 부분을 연결 안 했다"며 "그 관계가 소원해지고 했던 것들을 정상화시켰다, 복원시켰다는 상징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신압록강대교는 어찌 보면 경제 협력의 상징과도 같다. 그동안 북중 관계의 경제를 보여주는 부분인데 아울러서 대북 제재 무용론을 보여준 것도 저는 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이제까지는 시늉만 해왔고 사실상 현재 기준으로 보면 대북 제재는 거의 무력화됐다고 봐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통해 그것을 표면화시킨 것"이라며 "애초에 리창 총리를 만나는 걸로 정보당국에서는 첩보를 입수한 것 같다. 그런데 갑자기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이유로 인해 정보기관에서는 '중국 측의 사정'이라고 하는데 상대가 (왕후닝 주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북한이 남북 대화 국면에 나설 유인 효과가 없다. 군사적으로는 러시아, 경제적으로는 중국 (기조로) 북한이 궁할 이유가 없다"며 "(한국에) 아쉬운 것이 없다. (다만) 이럴 때일수록 일관된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북한과 대화 국면을 만들어낼 수 있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고 했다.
'김정은 사망설은 왜 나왔나'라는 물음에는, "어찌 됐든 북한 체제의 최고 지도자고 북한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의료 시스템에 의해 서비스를 받는 사람인데 쉽게 신변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며 "사망설이라는 것은 심심하면 나오는데 그러려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