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정치 민주화 위해 많은 노력"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고(故)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장 대표를 비롯한 정점식 원내대표,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등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께 최 전 장관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장 대표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장 대표는 분향,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한 뒤 최 전 장관의 배우자 등 유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위로했다.
장 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교육부에 맨 처음 발령받았을 때 (고인께서) 내무부 장관이셨다"며 "다른 분들은 장관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는데 최 전 장관은 늘 저희들과 함께 일반 직원들이 타는 엘리베이터를 타며 소통하셨던 기억이 있다"고 회고했다.
장 대표는 "(고인께서는) 정치인으로서, 장관으로서 많은 업적을 쌓아오셨고 대한민국 정치사에 있어서 정치 민주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셨다"고 했다.
이어 "고인의 뜻을 받들어서 오늘 정치를 하는 우리들이 국민들을 웃게 하는 더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더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최 전 장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원한 오른팔'로 꼽혔던 상도동계 핵심 인사로, 1971년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소속으로 울산·울주 지역구에 출마해 처음 당선된 뒤 9·10·13·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6선 정치인이다.
YS와 가까운 상도동계 대표 인사로 오래 전 별세한 김동영(1936~1991) 전 정무1장관과 함께 '좌동영 우형우'로 불렸다. 1970~1980년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YS와 고락을 함께했고, 문민정부 초기 개혁 정책에 기여했다.
1997년에는 대선 주자로 거론됐으나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오랜 기간 투병했다. 최 전 장관은 전날 새벽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장례는 대한민국헌정회장·4·19혁명공로자회장·민주화추진협의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으로는 '동교동계 좌장'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과 'YS의 분신'으로 불리는 상도동계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이 참여한다.
이날 오전 김민석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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