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상어 '부캉이', 이틀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찰

기사등록 2026/10/25 15:23:06 최종수정 2026/10/25 15:24:45

외상 등 특이점 없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약 한달 만에 내보내진 흑상어 '부캉이'가 22일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1차 차단망을 통과해 2차 그물 앞에서 유영하고 있다. 1차 차단망과 2차 그물 사이 거리는 약 30~40m이다. 2026.10.2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 입구를 맴돌다 장시간 모습을 감췄던 흑상어 '부캉이'가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앞바다에서 이틀째 유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부캉이는 전날 발견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인근에서 계속 유영하고 있으며, 외상이나 유영 상태에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캉이는 지난 21일 3차 외해 유도 작업 이후에도 수로를 벗어나지 않고 차단망을 통과해 안쪽으로 돌아왔었다. 이후 장시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전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곳은 3차 유도 작업을 진행한 수로 입구에서 약 1.8km 떨어진 곳이다.

수산과학원은 전날 오전 북항친수공원 수로 일대에서 부캉이를 찾지 못했지만, 부산항만공사(BPA)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확인해 부캉이의 위치를 파악했다.

김현우 수산과학원 연구관은 "부캉이가 활동 영역을 계속 확대하는 중"이라며 "이러다가 외해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지난 21일 3차 외해 유도 작업 이후에도 부캉이가 차단망을 통과해 수로 안쪽으로 다시 들어오자 해양수산부는 다음 날 부캉이가 스스로 외해로 나갈 수 있도록 1차 차단망을 열고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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