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작가 무라카미 류 별세

기사등록 2026/10/23 15:51:27 최종수정 2026/10/23 16:44:25

향년 74세.

[서울=뉴시스] 무라카미 류. (사진=뉴시스DB) 2026.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일본 작가 무라카미 류(村上龍)가 별세했다. 향년 74세.

23일 출판사 겐토샤(幻冬舎)와 현지 복수 외신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7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겐토샤는 이날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졌다"며 "젊은 세대를 겨냥한 파격적인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 온 작가의 갑작스러운 서거는 깊은 슬픔을 자아냈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1952년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태어났다. 1976년 무사시노 미술대학 재학 시절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를 펴내며 군상지 신인상과 아쿠타가와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작품은 1970년대 도쿄 훗사시를 배경으로, 방탕하고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는 젊은이의 삶을 그린다. 작가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은 약 3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국내에도 번역출간되며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이후 청춘, 일탈, 상실, 폭력 등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펼쳤다. 작품으로는 '코인로커 베이비스', '사랑과 환상의 파시', '반도에서 나가라' 등을 펴냈다.

고인은 작가뿐 아니라 영화감독, 각본가 등으로도 활동했다. 데뷔작을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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