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6년 연속 공동주최
박상원, 마법사 드로셀마이어 역…누적 관객 102만명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2월 17~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86년 12월 18일 첫선을 보인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40년간 630여 회 공연되며 누적 관객 102만명을 돌파한 대표적인 겨울 명작이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토대로 정교한 테크닉과 웅장한 무대 연출을 구축해왔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만 20만명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는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배우 박상원(67)이 특별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과거 무용수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는 박상원은 클라라를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드로셀마이어' 역을 맡아 총 5회 무대에 오른다. 기존 발레단 지도위원 엄재용을 비롯해 알렉산드르 세이트칼리예프, 정민철도 함께 드로셀마이어 역으로 번갈아 출연한다.
주역인 클라라와 호두까기왕자에는 간판 무용수와 신예로 구성된 여섯 커플이 낙점됐다. 2023년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한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를 필두로, 홍향기-이동탁, 현실 부부인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드미트리 디아츠코프가 무대에 선다. 여기에 새롭게 합을 맞추는 이유림-간토지 오콤비얀바, 서혜원-이현준, 전여진-이승민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전 회차 공연은 김광현이 지휘하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맡아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1막의 웅장한 '눈송이 왈츠'와 2막의 화려한 '로즈 왈츠', 각국 인형들의 캐릭터 댄스와 '사랑의 그랑 파드되' 등 고난도 테크닉이 집약된 안무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올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국내 초연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면서 "세종문화회관과의 6년 연속 공동기획을 통해 세대를 넘어 온 가족이 따뜻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연말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서울 본공연에 앞서 11월 6일 강릉아트센터를 시작으로 고양, 평택, 창원, 군산, 대전 등 전국 6개 도시 순회공연에 돌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