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청담, 사진가 최지욱 개인전 '표면의 언어' 개최

기사등록 2026/10/23 06:00:00

대표 연작 '연 줄기'와 신작 등 총 20여 점 전시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2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 사진가 최지욱의 개인전 '표면의 언어'(Language of Surface)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2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 사진가 최지욱의 개인전 '표면의 언어'(Language of Surface)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표 연작인 '연 줄기(Lotus Stem)'와 처음 공개하는 신작 등 총 20여 점의 사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최지욱 작가는 1986년 사진에 입문한 이후 서울을 거점으로 아이슬란드, 두바이, 미국 등 전 세계를 누비며 대자연의 풍경을 기록해왔다.

국내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적외선 촬영 기법과 여러 장으로 나눠 찍은 풍경을 하나로 이어 붙이는 대형 파노라마 작업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의 열쇳말은 '비움'과 '밀착'이다. 넓은 풍경을 바라보던 작가는 이번에 대상 주변을 덜어내거나, 반대로 대상에 아주 가까이 다가가는 방식으로 사진의 표면이 가진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한다.

'연 줄기' 시리즈는 작가가 3년에 걸쳐 여러 장소를 찾아다니며 완성한 작업이다. 햇빛이 수면에 반사되는 순간 주변 풍경은 하얀 여백 속으로 사라지고, 연의 줄기와 잎만이 간결한 선으로 화면에 남는다.

처음 공개되는 신작은 자연의 일부에 카메라를 극도로 밀착해 촬영한 작품들이다. 맨눈으로는 보기 어려운 미세한 무늬와 질감, 색의 변화가 화면 전체를 가득 채운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익숙한 대상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국내 최초의 갤러리인 신세계 화랑의 문을 연 이후 60년 넘게 김환기, 피카소 등 국내외 거장들의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신세계갤러리 청담은 2023년 9월 분더샵 청담에 문을 연 신세계의 첫 백화점 밖 갤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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