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전시당 "재정난이라더니 온통대전 발행만 늘리나"

기사등록 2026/10/22 14:10:19

"온통대전 증액은 충전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대안 못돼"

[대전=뉴시스]국민의힘 대전시당. 2026.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2일 허태정 시장이 재정난을 호소하면서도 지역화폐 '온통대전'만 확대하는 것은 이중잣대이고 표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재정난을 이유로 복지와 공약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면서 온통대전에는 대규모 예산을 쏟아붓는 이중잣대는 '허태정표 표(票)퓰리즘"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허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재정이 어렵다며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월 3만원 한도로 축소하고 '청년부부 결혼장려금'은 최대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깎은 점, 자신의 공약이던 고유가 피해지원금 20만원과 연간 100만원의 청년기본소득 지급공약이 폐기된 것을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온통대전 발행 목표액을 늘리고 캐시백 혜택 확대를 위해 국비와 시비 등 추가 재원을 편성하겠다는 방침을 비판하면서 "도대체 어떤 잣대로 기준과 원칙이 세워지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어 "어르신과 청년에게는 기존의 복지정책마저 삭감을 통보하면서, 온통대전에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면 시민은 그 우선순위를 어떻게 납득해야 하느냐"면서 온통대전이 미래 비전과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 도깨비방망이"냐고 되물었다. 

11~12월에 월 충전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70만원을 늘리고 10%이던 일반 이용자 캐시백률을 13%로 늘리는 것을 지적하면서는 "충전할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는 높은 캐시백률이 결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허 시장이 차별없는 복지를 외치더니 실제로는 소비 여력과 경제적 형편을 무시한 채 충전 한도와 캐시백률만 앞세운다"면서 "온통대전만 온통 챙길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삶을 온통 살피는 재정 운용을 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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