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기준 총장 후보에도 적용돼야"
대학 본부에는 별도 특별 감사 실시 요구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서울대학교 교수회가 이사회의 총장 후보자 검증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과 함께 대학 본부가 후보자들의 행위를 점검하는 특별 감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교수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20일 발표된 이사회의 '총장 후보자 검증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후보자들이 총장에게 기대되는 높은 도덕성과 자질을 갖췄는지 엄정하게 평가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대 이사회는 지난 20일 회의를 열고 27일로 예정됐던 총장 후보자 3인(강준호·이재영·최해천 교수)에 대한 면접을 11월 8일로 연기하고 추가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서울대 감사실에 후보자 관련 공익 제보가 접수된 데 따른 조치다.
교수회는 후보자들에게도 검증 절차에 적극 임해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수회는 대학 본부가 후보자들의 행위가 교원으로서 지켜야 할 덕목과 학내 제반 규정을 준수했는지 특별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장 후보라는 신분이 평교수에게 적용되는 엄격한 기준을 면제받는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취지다.
임정묵 교수회장은 "총장의 리더십은 출중한 교육 역량은 물론 동료 교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품과 도덕성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과 제보에 대해 대학과 국가의 엄격한 기준이 평교수와 동일하게 총장 후보자에게 적용돼야 총장으로서 최소한의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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