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개미 6.3조 손실에 이억원·이찬진 "무거운 마음…국민께 송구"

기사등록 2026/10/22 11:00:16

이억원 "결과 초래한 데 무거운 마음…투자자 보호 세심히 챙길 것"

이찬진 "국민께 송구…금융감독기구 역할과 책임 되새기겠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억원(왼쪽)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7.29. ks@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과 관련해 재차 사과하며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 부문 종합국정감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 따른 투자자 손실과 책임 소재를 묻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당시 여러 가지 정책적 필요성이나 도입 취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를 초래한 데 대해 굉장히 무거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투자자 보호라든지 투자 안정성 부분에 대해 더 세심하고 정교하게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이찬진 금감원장도 "이 사안에 대해 위원님이 지적하신 사항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항상 무서운 마음이고, 이 자리에서도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금융감독기구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되새기고 뼈저리게 돌이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개인 투자자 손실이 6조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금융당국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특히 40~50대 투자자의 손실 규모가 크다는 점과 상품 출시 당시 기본예탁금이 1000만원, 사전교육이 1시간에 그쳤다는 점을 거론하며 투자자 보호장치가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결정 과정과 책임 소재가 여전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결정한 사람이 있으면 책임지는 사람도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md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