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이르면 23일 IPO 위한 신고서 일반 공개 예정"

기사등록 2026/10/22 10:44:20 최종수정 2026/10/22 12:08:25

상장 시기, 공모가 확정 아니야…재무 정보 공개

공식 투자 설명회 최소 15일 전 S-1 등 공개 해야

[뉴욕=AP/뉴시스]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이르면 23일(현지 시간)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S-1)를 공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월26일 미국 뉴욕의 컴퓨터 화면에 앤트로픽 홈페이지와 회사 로고가 표시된 모습. 2026.10.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이르면 23일(현지 시간)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S-1)를 공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야후파이낸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IPO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S-1 공개 제출이 상장 일정이나 최종 공모가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재무 상태와 위험 요인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단계에 가깝다.

앤트로픽은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초안을 비공개 제출했다. SEC 규정에 따르면 비공개 절차를 이용한 기업은 공식 투자설명회(로드쇼) 시작 최소 15일 전까지 관련 서류를 공개해야 한다.

야후파이낸스는 "상장 시기는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공개로 일반 투자자들이 AI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인 앤트로픽의 재무 정보와 위험 요인을 처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한 S-1 초안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순손실 중 720억 달러는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 등 금융상품의 가치 변동에 따른 회계상 비용이다. 실제 현금 유출과는 구분된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향후 최대 7500억 달러에 달하는 컴퓨팅 인프라 투자 부담, 소수 고객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 등이 지목됐다. AI 모델의 안전성과 법적 책임 문제도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금융정보 전문매체 바차트는 "이번 재무 정보 공개는 막대한 지출을 수반한 이례적인 성장에 투자자들이 얼마의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관계자는 야후파이낸스에 "앤트로픽의 IPO 규모가 워낙 큰 만큼 이번 상장 일정은 향후 몇 주 안에 IPO를 추진하는 다른 기업들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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