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100% 정상 운행…전체 운행률 75% 유지 계획
부산교통공사는 22일 오후 3시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열차 운행 조정과 안전관리 등을 포함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에도 도시철도 전체 운행률을 평시 대비 75%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객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30분~9시와 오후 5시30분~7시30분에는 평소와 동일하게 100% 정상 운행한다.
그 외 시간대에는 1~3호선의 운행률을 최대 58% 수준으로 조정한다. 무인경전철인 4호선은 시간대와 관계없이 정상 운행된다.
공사는 파업에 대비해 7개 분야 필수인력 1305명과 자체 대체인력 490명, 외부 지원인력 436명 등 총 2231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공사 현원의 44.5% 수준이다.
공사와 노조는 지난 5월부터 18차례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인력 충원과 공무직 처우 개선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이날 최종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임금 3.5% 인상과 2호선 연장 구간 운영인력을 포함한 안전인력 328명, 공무직 34명 증원, 공무직 임금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임금 인상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는 크지 않다. 공사도 정부 지침상 최대 인상률인 3.5%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인력 증원이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공사는 5000억원이 넘는 재정 적자와 조직·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할 때 대규모 인력 충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근로조건 개선 등 일부 제도 개선 요구에 대해서는 노조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최종교섭이 결렬될 경우 오는 23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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