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셋값, 4개 구 모두 상승…대출이자 지원에 422가구 몰려

기사등록 2026/10/22 09:40:21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300가구 모집…298가구 선정

대출 잔액의 연 1% 지원…신혼부부 최대 100만원

[수원=뉴시스] 수원시내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2026.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에 400여가구가 신청해 예정된 지원 규모를 넘어섰다. 최근 수원지역 아파트 전세가격도 4개 구에서 모두 오르는 등 주거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수원 영통구의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44% 상승했다. 권선구는 0.33%, 장안구는 0.23%, 팔달구는 0.22% 각각 올랐다.

수원은 삼성전자 사업장이 위치한 도시로 화성·용인·평택·이천 등과 함께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에 속한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경기남부 주택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시는 이처럼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청년과 신혼부부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이자를 덜 수 있도록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2억2500만원을 전액 시비로 마련했다.

시가 지난 7월 지원 대상 300가구를 모집한 결과 422가구가 신청했다. 시는 이 중 자격 심사를 거쳐 청년 135가구와 신혼부부 163가구 등 모두 298가구를 선정했다.

지원 대상은 수원에 주소를 두고 금융기관에서 전월세보증금을 대출받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다. 청년은 18~39세, 신혼부부는 혼인신고를 한 지 7년 이내여야 한다. 시는 선정 가구에 대출 잔액의 연 1%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한다. 연간 지원 한도는 청년 50만원, 신혼부부 100만원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청년과 신혼부부 296가구를 선정해 전월세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했다. 시는 이 가운데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71가구에 우대금리를 추가 적용했다.

시 관계자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주거 안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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