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수업 선택 폭 넓힌다…경북교육청, 승인 과목 확대

기사등록 2026/10/22 09:30:30

중학교 100곳에 승인과목 111건

[안동=뉴시스] 경북도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교육청이 중학교 학교자율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감 승인 과목을 확대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지원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도내 중학교 100곳에 교육감 승인 과목 111건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가 학생들 관심과 필요, 학교별 교육과정 운영 방향에 맞춰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학교자율시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학교가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 학생들 요구 등을 반영해 필요한 과목을 자율적으로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경북교육청은 2027학년도부터 중학교 전 학년에 학교자율시간이 적용되는 만큼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 260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감 승인 과목 사용 신청을 안내하고, 과목 사용 승인과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자료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교사들 수업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감 승인 과목의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자료를 자체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과목으로는 '중학교 생활 백과', '경제 탐구', '행복의 씨앗' 등이 있다.

학교생활 적응과 실생활 역량 함양, 사회·정서적 성장 등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학교는 교육과정 운영 목적과 학생들 특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골라 학교자율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신규 과목 개발도 진행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기술·가정, 과학, 선택(교양 교과), 도덕 등 4개 교과 분야에서 새로운 교육감 승인 과목의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현재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자료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심의를 거쳐 승인된 과목의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자료를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참여 중심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은 학교마다 지닌 특색과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학교가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