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연평도 일대서 23일까지 야외기동·지휘소연습
해상·공중 증원전력 투입…미사일·자폭드론 등 복합도발 대응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병대사령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2026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후반기 합동도서방어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 도발 상황에서 현장 전력과 증원 전력의 통합 대응능력을 검증하고, 서북도서 방어태세와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해병대사·서방사를 비롯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사령부 등이 참가했다. 병력 6000여명과 함정, 항공기, 드론 등 다양한 전력이 투입됐다.
훈련은 적의 화력과 고속기, 순항미사일, 자폭드론 등 복합적인 도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해병대신속기동부대를 비롯한 증원 전력이 해상과 공중 기동수단을 이용해 서북도서로 전개하면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증원 전력은 상황별로 합동화력대응과 통합방공훈련, 대상륙방어훈련, 대테러대응훈련 등을 실시했다. 주민대피훈련 지원도 병행하며 다양한 적 도발에 대응하는 합동작전 수행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현장부대와 증원부대의 전투력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부대 간 협조체계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증원 전력의 효과적인 운용과 작전 수행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현대전 양상과 전훈 분석 결과를 반영한 훈련도 진행됐다. 대드론 방호물 설치를 비롯해 수송용 드론과 무인수상정을 활용한 수리부속 재보급, 전자기전 훈련, 대량 전·사상자 처치, 사격훈련 등이 실시됐다. 야외기동연습(FTX)과 지휘소연습(CPX)을 병행해 적 도발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작전 주도권 확보 능력을 강화했다.
연평부대 대대장 도일선 중령은 "서북도서 방어의 핵심은 현지 전력과 증원 전력 간 긴밀한 협조와 통합된 작전 수행에 있다"며 "빈틈없는 작전대비태세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사와 서방사는 훈련 종료 후 사후검토회의를 통해 개선사항을 식별하고, 지속적인 교육훈련과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해 서북도서 방어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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