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금 상위 10개사 중 DC 1위, IRP 3위로 한 단계씩 순위 상승
안정형 디폴트옵션에 GIC 편입…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 개선 나서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은행은 올해 3분기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이 은행·증권·보험업권의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중 확정기여형(DC) 1위, 개인형퇴직연금(IRP) 3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DC는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는 퇴직연금이며, IRP는 퇴직금이나 개인이 추가로 납입한 자금을 운용하는 계좌다. 원리금비보장형은 펀드 등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상품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퇴직연금 비교공시 결과, 우리은행의 3분기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은 DC 18.4%, IRP 18.3%로 집계됐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DC 1위, IRP 2위로 3분기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기준으로는 DC와 IRP 순위가 모두 전 분기보다 한 단계씩 올랐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의 운용방법을 별도로 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상품으로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이율보증형보험(GIC)은 약정한 보증기간 동안 정해진 이율을 적용하는 원리금보장형 보험상품으로,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 은행·증권업권 최초로 안정형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GIC를 편입하는 변경안에 대해 고용노동부 승인을 받았다. 이번 개편은 약 4조원 규모의 안정형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적용된다. 기존 정기예금 중심의 구성을 GIC로 바꿔 안정성을 중시하는 가입자의 이자수익을 높이려는 취지다.
정청락 우리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본부와 영업점이 가입자의 수익률을 살피고, 운용 수요에 맞는 상품과 국내외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온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투자상품의 수익률 관리와 원리금보장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근로자의 노후 준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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